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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3, 2012

비정상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덥다.
더운날씨가 세상을 이상하게 만드는것같다.
세상사람들 생각부터 모습부터. 도로 건물 하늘 나무의 모습까지.

달이 차오르고 밝아지고 밤이되도 더운날씨는 계속되고
커다란 찜기에 들어가 버린것처럼,
세상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것 같이 보인다.
이상한 회오리에 걸려버린 것처럼
너는 그 회오리 속에서 방황하고 옳다고 믿은것들이 틀린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데,
나까지 그 회오리 속에 휘말려 버리면 아무것도 돌려놓을수 없을것 같아서
꿋꿋하게 회오리바람을 맞으면서 너의 손을 잡고있다.

이런 비 정상적인 상황, 오늘이 그것도 정상적인 세상의 모습중 하나라고
괜찮다고 누군가가, 아니 너가 나한테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너는 회오리속에 있다.
이런날은 내가 괜찮다고 너한테 이야기해주는 날인것 같은데,
정말 괜찮은건지 나자신 조차 휘말려버리는것 같아서
아주 위험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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