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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4, 2012

무거운밤

좋은건 좋다고 싫은건 싫다고 말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는것 같다.
좋은것보다 싫은게 너무많아보여서,

아니면 나도 좋은지 싫은지 사실 잘 몰라서.
배울수록 모르는건 더 많아진다.
그럴수록 선택이 어려워 진다.

하품이난다. 배가 고픈지 배에서 소리가 난다.
난 잘 흘러가고 있는걸까.

선을 사는 우리에게 혼자 점에 갇혀버렸던 꿈이 생각났다. 문득 사실 다들 점에 갇혀 살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엔 악 악 한사람이 있고 선 선한 사람이 있다. 난 악 악한 사람들이 싫다. 선 선한 사람도 싫다. 난 선하면서 악한것 같고 너는 악하면서 선한것같다. 아니 너는 선하면서 악한데 그래도 선한것같다. 너라는 사람이 내 사람이라서 참 행복하다.

거울속 얼굴에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반대로 너의 얼굴에 점점 흥미가 생긴다.


꽃집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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