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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15

20150423


최근에 꾸었던 꿈이다.
꿈의 배경은 집이었고 지금 사는집은 아닌것같다.
꿈속의 엄마는 너무 말랐고 너무 작았다.
젊은시절 열심히 살아온 우리엄마의 손은 거칠고 두껍지만 꿈속의 엄마손은 너무 주름지고 얇고 부서질것 같았다.
꿈속의 엄마는 많이 아팠다.
꿈속에서 나는 엄마를 붙잡고 엄마의 양 어깨를 뼈만 남은 두 어깨를  양손으로 잡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두 눈을 똑바로 마주보고 진심으로 빌었다.
"엄마 죽지마"
엄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엄마눈은 눈물로 가득차고 엄마는 그냥 울었다.


잠에서 깨었을땐 새벽이었고 다시 잠에 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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