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도 나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 세계는 한 3000년쯤 될것같은 뭔가 이상야리꾸리오늘날씨같은 미래세계! 이상한 종교 단체인지, 과학자 단체인지, 국가 부서인지 모르겠지만서도, 믿을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는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불로장생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었단다. 나는 전지전능한 시각으로 주인공(?)을 지켜보고 있다. 주인공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왠 부부. 시술(?)을 받기위해서 대략 높은 빌딩의 옥상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는 곳에 들어가서 이상한 빛같은걸 쐬면 되는것 같다. 사람들이 바리케이트 쳐져있는 옥상에 빤쮸만 걸치고 벌러덩벌러덩 누워있는 모습이란, 참. 여튼 남자와 여자가 시술을 받고 나왔다. 남자의 피부는 잘 익은 돼지 껍대기 같이 딱딱하고 투명해 졌다. 쫀득한 콜라겐 같은 느낌이다. 남자는 이제 강철 피부를 갖게 되었다. 불로장생. 야호. 여자는 반쯤 블로장생할수있단다. 몰라 나도 왜 여자랑 남자랑 다른지. 여자는 이상한 피부를 안갖아도 된단다. 글세, 여자한테 피부는 중요하니까. 돼지 껍데기 콜라겐 같은 피부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적당히 예쁜 피부로 살다고 죽는게 나을수도. 오늘 날씨도 꿀꿀한데 돼지 껍데기가 생각난다.
이런남자였는데. 하흠
사진출처-drama 'fringe_pil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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