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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20, 2012

그아이가 나왔다

1. 지난밤 꿈에 그아이가 오랜만에 또 나왔다. 난 꿈에서 쫓고 쫓기는 중이었는데 어딘가 길에서 그아이를 마주쳤다. 그아이는 히피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묘하게 내가 알고지내던 때랑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복장때문만은 절대 아니었을것이.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거 편한하고 그래 부처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아이도 내가쫓고 쫓기는 사람에게 쫓기는 중이라 은둔 생활중이라고 했는데. 이삶이 오히려 가벼워 좋다고 했다. 그러고는 나한테 행운을 빈다고 했다. 어딜가는길이냐고 물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기차를 타고 시골 멀리 구석으로 갈거라고 했다. 그 아이가 행복해 보였고. 우린 헤어졌다.

그아이가 행복해 보여서 꿈이지만 그래도 잘됐다고 생각했다.

2. 가끔은 너무많은 질문들이 떠오를때가 있다. 그럴때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는데 요즘은 나라면 그렇게 안했을 텐데가 많다. 그리곤 다시 생각한다. 왜그러는걸까 나에게.
그리곤 해답이 떠오른다. 내가 그사람이라면 했을 행동이 아니라. 내가 내친구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할법한 대답이. 그것이다. 간단 명료한 그 대답.
정말 그래서 그러는 걸까?

3. 나를 내가 아니면 누가 찾을까?

4. 샤워를 하고 안예쁜 속옷을 입었다.

5. 사람은 참으로 이상한 존재다. 말로 표현하면 행동에서 보이지 않으니 믿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믿지 않으니. 누군갈 믿는 다는건 사실 어떤 이유나 구실이 필요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6. 그래도. 그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7. 다시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할때 나는 다시 대답하기로 맘먹었다. 어디까지 이어지나 보자. 그러다가 파멸하고 말지도 몰라서 겁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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