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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7, 2012

searching for sugar man

서칭 포 슈가맨.

슈가맨을 찾아서.


많은 미디어, 많은 사람들이 인간이란 이런것이다 삶은 저런것이다 이야기 한다.
사실 이 세상에 모든것은 다 결국 저 이야기 인듯 하다.

서점에만 가봐도 인생은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 말이 많고 많은 종교들이 이렇게 저렇게 살아라 말이 많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사실 이 영화는 어떤 삶을 살아라, 뭐 이런 영화는 아니다.
어떤 한 잊혀진 가수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 이다. 그런데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감동 뿐만 아닌 충격을 받았다.

"아, 저렇게 살 수 있는 사람도 있구나."



당신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스스로를 위해? 꿈을 위해? 돈을 위해?


다들 자기 자신을 위해 산다. 난 사실 나보다 남을 사랑하는 매우 이타적인 종교에서 지향하는 그런 삶은 이해할 수 없다. 인간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생존본능이 어느 종보다 엄청나지 않은가?
당신은 왜 공부를 하는가? 지금 이순간에도 왜 다른사람의 페이스북 담벼락을 보면서 이 사진 저 사진 보는것인가? 내삶과 저사람의 삶을 비교하고 있지는 않은가? 사실 그러지 않기도 쉽지 않다. 길 가다가도 내가 갖지 못한걸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눈길이 가게 되고 다시 나는 뭘 가지고 있나 돌아 보게 되니까.

난 요즘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갖고 싶다.
아주 굳건한 자아를 갖고싶다.

"슈가맨" 은 그런 사람 같다.


그는 심히 인간적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인간 같지 않은 해탈의 경지를 갖고 있더라.
그는 선구자 같기도 하고 그냥 길에 있는 노숙자 같기도 하고 예수같기도 한데 사실 너무나도 그냥 인간 답다.
그의 노래는 우울하지도 즐거지도 않으면서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노래가 흐르는 동안 움직일 수 없더라.

그는 20번 넘는 콘서트를 통해 뒤늦게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지금도 디트로이트의 쓰러져 가는 집에서 다른집 수리를 해주면서 극도로 검소하게 살고 있다.

그는 몸을 움직여 노동을 통해 최소한의 돈을 벌어 내 몸을 위한 양식을 산다. 그가 가장 그답고 행복해 보이는 순간은 노래를 부를때이다.


"계급의 차별이 생기는 순간은 나랑 너랑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우리랑 너희랑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부터이다. (중략) 우리는 hard working class 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사람보다 꿈이 작을거라고 생각하진 말아라."






Sugar man, won’t you hurry
‘Cos I’m tired of these scenes
For a blue coin won’t you bring back
All those colors to my dreams

Silver magic ships you carry
Jumpers, coke, sweet Mary Jane


- 'Sugar Man' by Rodriguez -


   가장 맘에 드는 장면 중 하나.

Sunday, October 14, 2012

무거운밤

좋은건 좋다고 싫은건 싫다고 말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는것 같다.
좋은것보다 싫은게 너무많아보여서,

아니면 나도 좋은지 싫은지 사실 잘 몰라서.
배울수록 모르는건 더 많아진다.
그럴수록 선택이 어려워 진다.

하품이난다. 배가 고픈지 배에서 소리가 난다.
난 잘 흘러가고 있는걸까.

선을 사는 우리에게 혼자 점에 갇혀버렸던 꿈이 생각났다. 문득 사실 다들 점에 갇혀 살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엔 악 악 한사람이 있고 선 선한 사람이 있다. 난 악 악한 사람들이 싫다. 선 선한 사람도 싫다. 난 선하면서 악한것 같고 너는 악하면서 선한것같다. 아니 너는 선하면서 악한데 그래도 선한것같다. 너라는 사람이 내 사람이라서 참 행복하다.

거울속 얼굴에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반대로 너의 얼굴에 점점 흥미가 생긴다.


꽃집을 하고싶다.

Thursday, August 30, 2012

맥주 한 모금


분주한 소리가 들린다.
핸드폰 알람이 울린다. c는 눈을 떴다.
'아침이구나. 아침이 왔구나. 잠시 눈을 감는다. 어젯밤 꿈을 다시 되돌려 본다. 아 수영장같기도 하고 찜질방 같기도, 목욕탕 같기도한 곳에서 즉흥적으로 수영을 했었지. 수영도 못하는 내가 어떻게 수영을 했더라. 언제나 처럼 발만 담구고 나와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구경했겠지.그리고 꿈에서 왠 소년이 나왔었고. 수영장 밖으로 나가니 눈이 펑펑 내리는 1970년대 같은 골목의 모습이 있었고 오두막같이 생긴 반평 남짓해 보이는 포장마차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어떤 아주머니 머리를 예쁘게 자르고 있었지.'
c는 그걸 보면서 아 옛날엔 포장마차가 미장원도 되었었구나.
'레퍼런스다. 기억하자.'
라고 되짚어 본 후에 다시 눈을 뜬다.
'아. 일어나야지. 오늘은 무엇을 할까? 아니 무엇을 해야했었지? 비가오네. 답사를 가긴 오늘도 글렀어. 비가오는날은 늦잠자기 제일 좋은데. 일어나자'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 다시한번 어물쩡 거리다가 벌떡 일어나서 이불을 정리한다. 샤워를한다. 옷을입는다. 로션을 바른다. 머리를 말린다. 아점을 먹는다. 뉴스를읽는다. 뉴스를읽는다. 미국뉴스를읽는다. 한국 뉴스도 읽는다. 기타 잡지를 읽는다.
무언가를 본다. 그게 드라마인지 아님 시덥지 않은 글들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비가 조금 그쳤다. 밖을 내다 보았다. 흐린날씨에 c는  방 불을 켜놨는데. 건너편 건물에는 불켜진 방이 하나도 없다.
'다들 어디론가 나갔구나.'
가만히 침대에 누워서 창밖을 본다. 비가 몇방울 내려서 흐른다. 후드득 후드득.
'더많이와라. 더 많이와라.'
다시 무언가 영상을 본다. 영상을 보면서 동시에 기사도 본다.
어떤것 하나도 제대로 보고있지 않다. 눈은 보고있지만 머리는 보고있지 않다.
'오늘도 이런하루가 가는구나.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지만 무언갈 하면서 아무것도 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무언가는 하면서 하루가 가는구나.'
문뜩 게으르다는생각이 든다.
하지만 손 하나 까딱할수가 없다.
비가 그치고 밤이된다.
손 발이 시립다.
이불을 끌어온다. 앉아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눕게 된다.
'춥다.'
아무래도 맥주한캔을 마시고싶어서 밖을 나간다. 복도에서부터 찬 기운이 느껴진다.
밖은 춥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한기 이다. 닭살이 돋는다. 몸통 안쪽에서 부터 부들부들 떨면서 온기를 만드려는 본능이 느껴진다.
누구보다도 추위를 싫어했던 c이지만 계속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팔에 있는 털이 곤두 서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추위가 좋다. 방보다 밖이 더 온도가 낮을텐데 이상하게 밖에서는 방에서 보다 춥지 않다.
주위가 훤히 보이는 벤치에 서서 잠깐 둘러본다.
숨을 크게 들여 마신다. 차갑고 습한 공기가 폐로 들어간다.
이상하게 춥지않다.
낮에 봤던 앞 건물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와있다.
방에 불이 켜져있다.
'다들 어딘가 갔다가 방에 들어왔을까.'
아무도 없던 낮에도 c는 혼자있었고 다들 집에 돌아온 밤에도 c는 혼자라는 생각을 한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다지 마음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딱히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은것도 아니니깐'
이라고 생각한다.
'이 맥주를 누군가 불러서 같이 마실까.'
라는 생각도 잠시했지만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만나고 요구하는 입장이 되는것이 싫은것인지 '차라리 혼자 마시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방에 들어가기 싫어진다.
'이 밖이 내 방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방에 가기 싫어서
'어디로 걸어볼까 어디를 가볼까'
라는생각을 잠깐 해보지만 마땅히 갈곳이 없다는 생각에 뒤돌아서 다시 건물로 들어간다.

'c는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라고 생각을 한다.


Tuesday, August 28, 2012

Friday, August 3, 2012

비정상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덥다.
더운날씨가 세상을 이상하게 만드는것같다.
세상사람들 생각부터 모습부터. 도로 건물 하늘 나무의 모습까지.

달이 차오르고 밝아지고 밤이되도 더운날씨는 계속되고
커다란 찜기에 들어가 버린것처럼,
세상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것 같이 보인다.
이상한 회오리에 걸려버린 것처럼
너는 그 회오리 속에서 방황하고 옳다고 믿은것들이 틀린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데,
나까지 그 회오리 속에 휘말려 버리면 아무것도 돌려놓을수 없을것 같아서
꿋꿋하게 회오리바람을 맞으면서 너의 손을 잡고있다.

이런 비 정상적인 상황, 오늘이 그것도 정상적인 세상의 모습중 하나라고
괜찮다고 누군가가, 아니 너가 나한테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너는 회오리속에 있다.
이런날은 내가 괜찮다고 너한테 이야기해주는 날인것 같은데,
정말 괜찮은건지 나자신 조차 휘말려버리는것 같아서
아주 위험천만하다.


Thursday, July 19, 2012

Fisherman's Drawing

Fisherman's Drawing


Near Gajo island in South Korea.
so beautiful





Wednesday, July 4, 2012

너? 나?!

넌 나에게 어떤사람이었고,
난 너에게 어떤사람이었는가.

베게를 꼭 껴안고 잔다. 폭신해서 좋다.
베게도 내품이 좋은것 같아보인다.

세상살기가 힘들어 ?

초등학교 5학년짜리가 자살을 했다.
세상살기가 힘들어서 란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아무생각없이 재밋게 놀때인데,
마음이 씁쓸하다.
초등학교 5학년이 감당하기에 그아인 너무많은 마음의 짐이 있었나보다.
명복을 빈다.

누군가의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 겠다.

Tuesday, July 3, 2012

한끗차이

삶과 죽음이 한발의 차이고
애정과 증오도 종이한장의 차이란다.
성공과 실패도 일분의 차이로 갈릴 수 있고

사랑의 시작의 끝도 애초에 같은 페이지에 있었겠지.

두개의 양단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건 어쩌면 지금의 너. 아니면 내가 그렇게 절망할 필요는 없다는 얘길 수 도있어.

Monday, July 2, 2012

Urban Leisure

"We will not work to prolong the mechanical civilizations and frigid architecture that ultimately lead to boring leisure." 

Ivan Chtcheglov, New Urbanism


recreation
re-creation

Junkspace

Junkspace _ Rem Koolhaas

읽다가 몇줄.

If space-junk is the human debris that litters the universe, Junk-Space is the residue mankind leaves on the planet.


The built (more about that later) product of modernization is not modern architecture but Junkspace.
 Junkspace is what remains after modernization has run its course, or, more precisely, what coagulates while modernization is in progress, its fallout. Modernization had a rational program: to share the blessings of science, universally. Junkspace is its apotheosis, or meltdown.


Junkspace is sealed, held together not by sturcture but by skin, like a bubble.


.., conditioned space inevitably becomes conditional space;..


Junkspace is Bermuda Triangle of concept,


More and more, more is more


Junkspace is like being condemned to a perpetual Jacuzzi with millions of your best friends...


Junkspace cannot be remembered. It is flamboyant yet unmemorable, like a screen saver;..


Junkspace thrives on design, but design dies in Junkspace. There is no form, only proliferation...


Architects thought of Junkspace first and named it Mega-structure, the final solution to transcend their huge impasse. Like multiple Babels, huge supersturctures would last through eternity, teeming with impermanent subsystems that would mutate over time, beyond their control.


Instead of development, it offers entropy.


..., Junkspace is fanatically maintained, the night shift undoing the damage of the day shift in an endless Sisyphean replay, As you recover from Junkspace, Junkspace recovers from you: between 2 and 5 A.M., yet another population, this on heartlessly casual and appreciably darker, is mopping, hovering, sweeping, toweling, resupplying...Junkspace does not inspire loyalty in its cleaners...


Junkspace can either be absolutely chaotic or frighteningly aseptic-like a best-seller-overdetermined and indeterminate at the same time.


Junkspace is a web without a spider;..


Junkspaceknows all your emontions, all your desires. It is the interior of Big Brother's belly.


Junkspace turns into biojunk; ecology turns into ecospace. Ecology and economy have bonded in Junkspace as ecolomy.


Mankind is always going on about architecture. What if space started looking at mankind? Will Junkspace invade the body? Through the vibes of the cell phone? Has it already? Through Botox injections? Collagen? Silicone implants? Liposuction? Penis enlargements? Does gene therapy announce a total reengineering according to Junkspace? Is each of us a mini-construction site? Is mankind the sum of three to five billion individual upgrades? Is it a repertoire of reconfiguration that facilitates the intromission of a new species into its self-made Junksphere? The cosmetic is the new cosmic...


_from Junkspace by Rem Koolhaas

Friday, June 22, 2012

잠들기전

잠들기 전 은 항상 어렵다. 쉽사리 잠자리에 들수가 없다. 난 아직 오늘을 보낼 준비가 되지않았는데. 오늘 하고싶은건 더 많은데. 자버리면 내일이 오는데. 조금만더. 조금만더. 이러다 보면 오늘처럼 4시가 지나버린다.

언제쯤. 맘편히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할수있을까.
오늘이 너무싫어서 내일을 기다리는 그런날이 라던지
후회없이 오늘을 보내는 날이면
내일이 기다려 질라나.

Thursday, June 21, 2012

evolving wall

wall_ lab_513

그사이 wall이 많이 두꺼워 졌다.
중간리뷰를 위해서 다 떼버리고 패널 4개만 붙였지만
이 패널도 곧 내려야 하겠지.

사람사는 일이,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런것이,
어제는 아주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호들갑을 떨다가
눈물을 쏙 빼고 나니
오늘아침엔 아무렇지도 않더라.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
새로시작해야될것들이 많아졌지면
새로시작하는것이 아니라
난 계속 가던길을 가는 것일 뿐
경사가 조금 급해졌을지언정
산을 오르기로 맘을 먹었으면
어쨌든 올라가버리는것이
나란사람이니까.

대충하는것도 싫고
식상한걸 하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밤새는것도 싫은
나는 욕심쟁이
우후훗

Wednesday, June 20, 2012

그아이가 나왔다

1. 지난밤 꿈에 그아이가 오랜만에 또 나왔다. 난 꿈에서 쫓고 쫓기는 중이었는데 어딘가 길에서 그아이를 마주쳤다. 그아이는 히피같은 옷을 입고 있었는데, 묘하게 내가 알고지내던 때랑 다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복장때문만은 절대 아니었을것이.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거 편한하고 그래 부처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아이도 내가쫓고 쫓기는 사람에게 쫓기는 중이라 은둔 생활중이라고 했는데. 이삶이 오히려 가벼워 좋다고 했다. 그러고는 나한테 행운을 빈다고 했다. 어딜가는길이냐고 물으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기차를 타고 시골 멀리 구석으로 갈거라고 했다. 그 아이가 행복해 보였고. 우린 헤어졌다.

그아이가 행복해 보여서 꿈이지만 그래도 잘됐다고 생각했다.

2. 가끔은 너무많은 질문들이 떠오를때가 있다. 그럴때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는데 요즘은 나라면 그렇게 안했을 텐데가 많다. 그리곤 다시 생각한다. 왜그러는걸까 나에게.
그리곤 해답이 떠오른다. 내가 그사람이라면 했을 행동이 아니라. 내가 내친구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할법한 대답이. 그것이다. 간단 명료한 그 대답.
정말 그래서 그러는 걸까?

3. 나를 내가 아니면 누가 찾을까?

4. 샤워를 하고 안예쁜 속옷을 입었다.

5. 사람은 참으로 이상한 존재다. 말로 표현하면 행동에서 보이지 않으니 믿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면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믿지 않으니. 누군갈 믿는 다는건 사실 어떤 이유나 구실이 필요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6. 그래도. 그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7. 다시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할때 나는 다시 대답하기로 맘먹었다. 어디까지 이어지나 보자. 그러다가 파멸하고 말지도 몰라서 겁이난다.

Tuesday, June 19, 2012

알다가도 모를일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사람의 운명은 수천만가지가 있는것 같다.
이래저래해서 내 운명은 어찌 이렇게 흘러들어왔는지
요상한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져서 이렇게 되버린것같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다 안다고 생각했다가도
돌아서면 모르는것 투성이다.
너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너를 내가 아는 방식으로 알고있을 뿐이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사람의 육감(感) (感) 이라는것이 맞아 떨어질때가 많다.
이상하게 이건 이상하다고 느껴질때는
이상한게 맞더라.
난 꽤나 이성적이고 나름 논리적이라고 생각했다는데 사실 아닐때가 더 많다.


내일이 마감인데
난이렇게 또 헛짓거리를 하고있으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뭐니?

너한테 제일 중요한것이 뭐야?

Monday, June 18, 2012

귀가

머리가 더이상 사고하기를 멈춘걸 알고 방으로 돌아간다. 내가 잘못생각해도 한참 잘못생각한걸 깨닫는다. 여전히 하늘은 맑고 밤공기는 차갑고. 난 숨쉬고 있다.

바로 이런걸 얘기한 구절이었구나

창이없는 방이 있을수있듯이
마음에도 방이없는 창이 있다고

응 그런거구나

처음으로 나랑 나는 화해했다.
나는 나에게 사과했다.
진심으로.

Sunday, June 10, 2012

두근두근 내인생

예전에는 네가 나를 이용하려 드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었어.
누군가에게는 하느님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거짓말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진통제가 필요하듯
네겐 너보다 더 아픈 사람이 필요한게 아닐까.
네 인사에 대꾸조차 안하려 했었지.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
만일 네게 그게 필요하다면
나는 그걸 주고 싶다고.
왜냐하면 나는 네가 좋고, 가진것이 별로 없으니까.


두근두근 내인생, 김애란. p267


나도 너에게 나눠줄게.
너가 내가 필요하다면.

Friday, March 30, 2012

[밍ㅋ뉴스] 순수밍크 왼손검지손가락 화상입어 중상, 다행이 생명건져.

오늘 저녁 10시 30분경 서울대입구역 4900원 녹차삼겹에서 삼겹살을 먹던 순수밍크가 손가락에 화상을 입어 손가락이 중태라는 소식입니다.

 오늘저녁 건축의 비건축, 비건축의 건축 포럼 참석후 입구역에 돌아와 삼겹살집에서 삼겹살을 열심히 구워먹던 순수밍크가 앞자리에 앉아있는 남자친구 '비'모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기를 자르던중 불판에 왼손 검지 손가락을 지져버렸다고 합니다. 당시 함께 자리에 있었던 남자친구 '비'모씨는 급한대로 냅킨에 소주를 부어 응급처치를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고합니다. 이에 이 둘은 굴하지않고 고기를 다 먹고 1인분 추가까지 해서 먹은후 귀가했다고 합니다.



손가락이 쓰라려 신경질이 나던 순수밍크는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며 짜증을 가라앉혔다고 합니다. 당시 상황에 있었던 왼손과 오른손의 인터뷰를 들어보죠.

오른손 : 이건 도대체 샤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왼손은 어머니의 평소 말에 따라 상처에 물이 닿으면 않된다고 하면서, 샤워에 협조하지 않고 왼쪽 팔만 만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저는 왼손 자체를 닦아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왼손은 꿈쩍도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왼손 : 가만히 있는 저도 마냥 편한것만은 아니었어요. 만세를 하고 있는 왼팔이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손가락은 계속 쓰라렸고 물이 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단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손의 긴장상태가 완화될 수 있었던것은 오른손이 왼손을 닦아주면서 였다고 합니다. 왼손은 가만히 있고 오른손이 왼손을 닦아주면서 , 오른손은 왼손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고 왼손은 오른손이 닦아줘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오른손 : 뭐랄까요, 처음에 왼손을 제가 닦아야 된다고 했을때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상시 손을 닦을때는 두 손이 같이 의기투합해서 닦는데, 이건 온전히 제가 왼손을 닦고 있었으니까요. 다른 몸에 있는 손을 닦는 느낌이었습니다.

왼손 : 평상시에는 느낄 수 없는 오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른손에게 참 고마웠습니다.

결국 두손이 했던 샤워를 오른손 혼자 끝마치느라 샤워를 하는데는 두배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네이년 지식의에 의하면 상처가 아무는데 일주일 이상이 걸리니 앞으로 장기간 오른손의 봉사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suunsumingq 기자

Monday, March 26, 2012

evolving wall


wall_   Lab_513

작업하고있는것들을 붙여놓고 좀더 객관적으로,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수 있다. 나 혼자 보는 벽이 아닌 누구나 같이 볼 수 있는 벽.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벽. 이번년도 말, 논문을 끝낼때까지 나의 벽은 계속 진화할것이다. 



phase #1 JAN 2012








phase #2  MAR 2012



오늘은 초 시크한 초승달이 떴다. 어쩜 저렇게 얇고 날렵할까. 너무예쁘다. 아이폰으로 찍었더니 사정없이 뭉개졌다. 아름다운 자연을 찍을때면 아이폰은 무력해진다. 담으려고 해도 담을수가 없네 어떤 카메라로도

Friday, March 23, 2012

It is not a condom. It is for sanitizing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사고 덤으로 받았던 이것.
책상에 처박아 뒀다가 몇일전 생각나서 꺼내봤다.


포장이 마치 콘돔같은데. 정체는 물티슈. 물티슈 쓸때마다 남아있는것들이 말라버리거나. 하나뽑고 딸려나오는 티슈를 손으로 꾸겨넣는것이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나씩 까서 쓰니까 괜찮다. 향균 물티슈라 그런지 싸한 냄새가 난다. 질감은 종이와 티슈 중간정도.

Parametric Patterns Designer_더이상 어렵지 않다! 파라메트릭 디자인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파라메트릭 패턴 디자이너. 코드를 이용해서 패턴을 디자인할때보다 훨씬 쉬운 방법이다. 물론 한계가 있겠지만. 어느정도 원하는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이프로그램은 베타 버전이므로 조금 무겁고, 캐드파일로 내보내기 할 수 없다. 

I found really interesting program. It is 'Parametric Patterns Designer-Beta'. It is much easier than using code for making parametric patterns. It has some limit in performance, but you can make certain patterns. It is beta version so little heavy and cannot export to dwg file.

Download : http://ppd.dozencreation.com (free)



1. START
시작을 누르면 3개의 옵션창이 뜬다. Preset, Random, Code, Preset 에서는 몇가지 옵션을 수정해서 원하는 패턴을 만들 수 있다. Random은 말그대로 랜덤, Code는 코드를 입력해서 패턴을 만드는 기능이다.

Click ' START '. There are 3 options. 
Preset - making pattern by editing. 
Random - it  is just random. 
Code- making patter by code.


2. PRESET
나는 프리셋 모드에서 만들었다. 프리셋 모드에서 몇가지 옵션(structural, less material, weightless, penetrate, flexibility) 가 있는데 structural 을 선택했다. 

It is  PRESET mode. There are several options-structural, less material, weightless, penetrate, flexibility. I choose structural mode. 


3. UNIT
오른쪽에 보면 unit editer가 있다. 유닛 에디터에서 원하는 유닛으로 수정 가능하다. 축을 추가한다던지, 모양을 변형한다던지, 구멍을 낼 수 있다.

Right side, there is unit editer option.You can edit your own unit by adding axis, shaping, center hole. 


4. UNIT EDITER - penetrating


5.  UNIT EDITER  - rotating


6.  UNIT EDITER  - re-shaping


7. unit editing
유닛의 기본값을 수정할 수 있다. 유닛 에디터의 유닛 모양 아래 보면 
offset-유닛간의 거리(mm), 
thickness-유닛 면의 두께(mm), 
depth-유닛의 깊이(mm) 가 있다. 
원하는 값으로 수정하자.

You can change unit-basic elements. 
Offset - distance between units(mm). 
Thickness - thickness of unit(mm). 
Depth-depth of unit(mm).


8. TOOLS_attract
tool메뉴에는 attract, bind, erode가 있다.
attract 를 누르고 원하는 위치에 누르면 그 부위를 중심으로 수축한다. bind 는 z축 상으로 커브를 만드는 메뉴이다. erode는 누르는 점 중심으로 void를 증가시키는 메뉴이다. 값은 code editer에서 수정가능하다. 

Let's see  TOOLS menu. There are 3 options-attract_shrinking with the point, bind_making z-axis curve, erode_making more void with the point.
You can edit value with code editer.


9.  TOOLS _erode


10. SURFACE
surface 메뉴를 누르면 3d modeling을 확인할 수 있다.
You can check 3d modeling with surface menu.


11.  SURFACE -wirefram mode


12. INFO
info 메뉴에서는 이 패턴을 실제 제작할 경우 드는 경비와 기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You can check how much your pattern coasts to make and other information.


13. TOOLS_bind
'surface' 메뉴를 켜놓고 bind 툴의 효과를 확인해 보자.
Check 'bind'tools effects on the surface menu.


14. TOOLS_bind


15. TOOLS_bind 


16. FABRICATION
FABRICATION 메뉴에서는 실제 제작에 관련된 정보가 있다. 
You can check information for construction in FABRICATION menu.


17. FABRICATION


18. SUBMIT
디자인한 패턴을 홈페이지에 업로드 할 수 있다.
Uploading your works on the site.



19. MORE_Making patterns with Parametric Patterns Designer




20. MORE_Submit



Thursday, March 22, 2012

WOW: bloom skin for issey miyake













'bloom skin' by WOW for issey miyake
all images courtesy WOW

japanese visual design WOW has created 'bloom skin', a window installation for issey miyake's 2012 spring/summer collection of ELTTOB TEP. minimalist in concept and execution, the kinetic piece consists of eight computer-controlled fans that rhythmically manipulate a single piece of hovering fabric.
linearly situated to run parallel to the front windows, the installation seeks to be an eye-catching 'sculpture' that effectively communicates the identity of the new collection. the translucent stretch of textile is 'organdy',
an ultra light fabric that is used throughout the pieces. simple and effortless, 'bloom skin' offers a dramatic and ever-changing backdrop to the shop.


overall view






detail



computer-controlled fans



view from window



store front



이정도는 되어야 흩날리는 천이 청순하면서 섹시하기까지 한겁니다.


120321

어젯밤에도 나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 세계는 한 3000년쯤 될것같은 뭔가 이상야리꾸리오늘날씨같은 미래세계! 이상한 종교 단체인지, 과학자 단체인지, 국가 부서인지 모르겠지만서도, 믿을수도 믿지 않을수도 없는 새로운 기술이 발명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불로장생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되었단다. 나는 전지전능한 시각으로 주인공(?)을 지켜보고 있다. 주인공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건장한 왠 부부. 시술(?)을 받기위해서 대략 높은 빌딩의 옥상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는 곳에 들어가서 이상한 빛같은걸 쐬면 되는것 같다. 사람들이 바리케이트 쳐져있는 옥상에 빤쮸만 걸치고 벌러덩벌러덩 누워있는 모습이란, 참. 여튼 남자와 여자가 시술을 받고 나왔다. 남자의 피부는 잘 익은 돼지 껍대기 같이 딱딱하고 투명해 졌다. 쫀득한 콜라겐 같은 느낌이다. 남자는 이제 강철 피부를 갖게 되었다. 불로장생. 야호. 여자는 반쯤 블로장생할수있단다. 몰라 나도 왜 여자랑 남자랑 다른지. 여자는 이상한 피부를 안갖아도 된단다. 글세, 여자한테 피부는 중요하니까. 돼지 껍데기 콜라겐 같은 피부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적당히 예쁜 피부로 살다고 죽는게 나을수도.  오늘 날씨도 꿀꿀한데 돼지 껍데기가 생각난다.


이런남자였는데. 하흠
사진출처-drama 'fringe_pillot'

Tuesday, March 20, 2012

alva bernadine: born with three mouths


a still from 'born with three mouths 2' by alva bernadine
all images courtesy the artist


designboom has received images the second installation to london-based photographer alva bernadine's 'born with three mouths'
supernatural short film series. the featured performer, hellen also known as traumata, is a body art performer who speaks about
her split tongue and ability to manipulate either side of the muscle following an operation in this surrealistic interview.

to create the moving images, bernadine first films the subject, compiling footage of the individual moving his/her mouth
in various formations. the photographer then develops two additional mouths in place where the subject's eyes were once seen
in the post-production program after effects. bernadine then overlays additional footage of the participant's mouth where his/her eyes
are situated on his/her face. in the final version of the film, all three mouths move in a way appearing to be independent of one another.



frames containing the performer's mouth showing candy is duplicated by the photographer and placed over where her eye would be in post production



the performer's show becomes even more surreal as the various poses of her split-tongue are displayed in three separate stages.









the film contains an interview and demonstration of the impossible supernatural facial composition of this body artist

parallel lab: up side down bangkok


parallel lab: up side down bangkok


'up side down bangkok' by parallel lab, bangkok, thailand
images courtesy of parallel lab


bangkok is a city in constant evolution and needs new solutions to improve its inter- connectivity. in providing an answer through a series of expressways, the urban landscape is undoubtedly altered, breaking apart the connective fibers between the city and its people. the research project 'up side down bangkok' by thai studio parallel lab was driven by the need to understand the morphological phenomena of these various urban situations. the urban project focuses specifically on the wasted land beneath the elevated roadways which are otherwise left in a rough state of decay. convinced that these spaces have a potential for re-appropriation of space and the ability to reconnect the divided neighborhoods, the design aims to convert the negative voids into social and welcoming areas for the citizens of the city.



day view


located on a 400 meter long section of the left over 25,000 meters of space, the project features a series of volumes which hang suspended below the major roadway. alternating between enclosed and open-air structures the pedestrian area provides a unique sense of space and scenery, transforming the atmosphere of the congested city radically.



longitudinal section


a metal frame system, holding various programs including, theaters, mahjong parlor, yoga studios, tennis courts, restaurants and night clubs, can be adapted to suit the specifics of each infrastructure. simple in its development and implementation, the construction provides an easy solution that drastically transforms the atmosphere and accessibilityof the congested city.



transversal section




programatic strategy at city scale




programatic strategy on a 400 meter section



model 100


model 50



encounter of the layers


left over spaces under the expressways


book

designboom has received this project from our 'DIY submissions' feature, where we welcome our readers to submit their own work for publication.


출처 : http://www.designboom.com/weblog/cat/9/view/14569/parallel-lab-up-side-down-bangkok.html